금융당국의 규제 확대에도 국내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12월 한달동안 5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보여졌다. 특출나게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7조원 가까이 불어났고, 카카오뱅크 등 주요 공모주 청약 효과로 신용대출도 약 5조원 상승했다.
금융당국이 6월부터 은행권을 겨냥한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도입했지만 가계대출 증가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을 것이다.
10일 은행권의 말을 인용하면 주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99조3087억원으로 지난 3월 말 685조1076억원 대비 2조2009억원 올랐다.
6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494조5838억원으로 지난 12월말 487조7500억원보다 8조8232억원 늘었다. 전세 대출 잔액 역시 7월말 114조3332억원에서 9조9721억원 늘어난 119조3062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권에서는 규제 확장과 시장금리 상승 전망에도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이 모두 늘어난 것은 부동산 가격이 지속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가격도 결국 대출이 나오니 오르는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대출을 받기 어려워졌지만 부동산 투자 수요가 더 컸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1일부터 가계부채 케어방법을 시행하면서 은행권에서 8억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주담대를 받거나 5억원 이상 신용대출을 이용하면 차주별 DSR 10% 규제를 반영했었다.
DSR은 모든 가계대출의 8년치 원리금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연간 원리금상환액이 연봉의 10%를 넘으면 더 이상 대출을 안 해준다는 얘기다.
가계부채 관리방안의 대출 억제 효능이 나타나려면 기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https://en.wikipedia.org/wiki/?search=개인회생 있었다. 다른 시중은행 지인은 '주담대에 함유되는 중도금 대출 등은 몇년 전에 계약했던 것들도 회차별로 적용되기 덕에 정책 효능은 천천히 발생할 수 있을 개인회생신청자격 것입니다'고 설명했다.
7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저번달 말 기준 150조8940억원으로 전월말 134조295억원보다 8조8638억원 올랐다.
신용대출 증가는 공모주 청약 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저번달 26~26일 이틀간 진행된 카카오뱅크 일반 공모 청약에는 59조3010억원이 몰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3월 말 카카오뱅크 청약이 있어 신용대출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저번달 26일 올해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율을 3~5%대로 케어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세에 경고를 보내면서, 은행은 물론 카드,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2금융권도 대출 문턱을 올리는 등 관리에 나섰다.